번호가 바꿨다 들었어. 주변 사람들에게 들었어.
그랬구나.. 무심하게 넘어갔어. 핸드폰을 새로 샀겠지 했어
이제는 속이다 후련해 정말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필요 없는 그 애 예전 번호를 지우려 하다 그냥 냅뒀어
잘 지내냐 짧은 안부 보내놓고서 오지 않는 그 애 대답을 기다렸었어.
바쁜가 보다 하며 지나쳤는데 그 동안 미련했던 내가 우습기만 해 바보 처럼..
조금은 섭섭하기도 해 좋은 친구로 지내자 했는데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 몰랐던 사람으로 되겠지
잘 지내냐 짧은 안부 보내놓고서 오지 않는 그 애 대답을 기다렸었어.
바쁜가 보다 하며 지나쳤는데 그 동안 미련했던 내가 우습기만 해
수많은 날 그 애 번호 앞에 놓고서 누르려다 마지못하고 포기 했었어
지금처럼만 지내기만 하면 돼 우린 여전히 친한 거니깐
옛날 같으면 나에게 첨으로 전화하고 낯선 사람처럼 말을 걸겠지 장난기 많은 그런 애였어
아직까지 남아있는 그 애 이름이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떠나지 않아
필요 없는데 아무 소용없는데 왜 난 이 번호 못 지우는 걸까 왜 난 그 애를 못 잊으려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