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오늘은 어떤 음식을 만들까? 재밌겠다!”
“하-암. 밥 먹었더니 졸리네. 커피 한잔 마셔야겠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요.”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곳은 어디일까요? 맞아요. 바로 카페예요.
오늘은 하푸가 카페에서 모험하게 되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모험을 하러 온 하푸에요!
커피를 만드는 일을 하시는군요!!”
“안녕 하푸~ 맞아. 나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야!”
“우와~ 바리스타! 멋져요!
저도 빨리 커피 만들어 볼래요!”
“먼저 커피의 주재료인 커피콩에
대해서 알려줄게! 따라와~”
“우와~ 고소한 향기~ 정말 좋다!”
“커피콩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나라는
콜롬비아, 케냐, 에티오피아 등이 있어.
자, 이 콜롬비아 커피콩은 품질이 정말 좋아서
커피 향이 일품이야. 신맛이 강한 특징이 있어!”
“오~ 케냐 커피는요?”
“케냐 커피는 신맛은 적고 쓴맛이 강해!
과일향이 나는 특징이 있어.”
“과일 맛이 나면서 쓴맛이요? 진짜 궁금하다…”
“하하하. 하푸는 못 먹어~
그리고 이 에티오피아 커피는
깔끔하고 풍부한 맛이야.
이 커피콩들을 볶는 시간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져.”
“콩을 볶는군요! 우와~! 요리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 프라이팬에 콩을 넣고 달달 볶는 거야.
오래 볶을수록 콩이 까매지고
쓴맛이 나게 돼.”
“우와~ 그다음에는요?”
“그다음엔 시원한 바람으로 콩의 열을
날려준 뒤 분쇄기에 넣거나 우리 손으로
직접 갈아서 커피 가루를 만들어.
곱게 곱게 갈아야 해!
우리는 분쇄기에 넣어보자!”
“커피 가루 완성!”
“이제 이 가루를 타서 마시는 건가요!?”
“아니, 아니. 가루를 꾹꾹 눌러
기계에 꽂고 버튼을 삑! 누르면
이렇게 뜨거운 커피가 완성돼.
이 커피 원액을 에스프레소라고 해!”
“원액이면 엄청나게 쓰겠네요?”
“맞아. 그래서 보통은 물과 섞어서
아메리카노로 마시지.
그런데 이 쓴맛을 즐기는
어른들은 에스프레소 그대로 마시기도 해.”
“어른들은 정말 쓴 것도 잘 먹고,
매운 것도 잘 먹네요.
하푸도 어서 어른이 돼서 먹어보고 싶어요!!!”
“하하하. 자 이제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볼까?”
“네!!!!”
“자 아까 에스프레소와 물이 섞이면
무슨 음료가 된다고 했지?”
“아메리카노요!”
“그러면 거기에 차가운 얼음을 넣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요!”
“이야~ 맞았어! 그럼, 카페라테가 뭔지 아니?”
“아니요! 그건 뭐예요?”
“자, 에스프레소에 따뜻한 우유를 넣는 거야.”
“우와~ 달콤하겠다.”
“그리고 그 위에 우유로 그림을 그리는데
이걸 라테아트라고 해.
하트, 나뭇잎, 곰돌이 등등 커피위에
그림을 그려주어서 손님들에게 맛과 향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해 주지. 이렇게~”
“우와~ 진짜 예쁘다. 마시기 아까운데요?”
“그다음은 카페모카! 카페모카는
에스프레소에 따뜻한 우유. 그리고
초코시럽을 넣는 거야.”
“우와~ 달콤한 초콜릿 시럽~!!! 맛있겠다.”
“마지막으로 카푸치노!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우유로 만든 거품,
그리고 계피가루를 넣는 거야!”
“정말 다양한 커피 종류가 있군요!
어른들은 좋겠다. 커피 마실 수 있어서.”
“하하하.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잠을 깨우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그럼, 저도 마실래요!!!! 지금 너무
졸린단 말이에요! 에잇!!!”
“어어!!! 안돼!!!”
하푸가 앞에 있는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말았어요! 엄청나게 쓸 텐데…!
“우웩!!! 퉤!!! 으악 써!!!”
“하하하. 물 마시자~”
어린이 친구들은 몸에서 카페인을
분해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잠도 안 오고 심장이 콩닥콩닥하게된답니다.
또 커피는 칼슘 흡수를 방해해요.
키가 쑥쑥 크려면 카페에서
커피대신 우유나 과일주스를 마셔요!
“바리스타님! 카페에 다른 음료는 없나요?
저는 과일주스 마실래요!”
“카페에는 커피 말고도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그래서 바리스타는 다양한 음료를
만들 줄 알아야 해.”
“또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중요한 게 뭐가 있나요?”
“바리스타가 직접 주문을 받고
고객에게 전달까지 하기도 하니까
손님들과 이야기도 잘하고 친절해야 해!
자 여기 과일주스!”
“캬~ 바리스타님이 만들어 주는 과일주스도
정말 맛있어요! 오늘 감사했습니다.
바리스타님!”
하푸는 콩닥거리는 마음을 안고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아주 멋진 하루였다!
히히 다양한 음료를 맛있게 만들어 주시는
바리스타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음식점에서 하는 일은 또 어떤 게 있을까?
내일도 너무 기대돼!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