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감았지 모두
보고 있는 앞에서
긴 한숨과 함께 떠난 영원으로의 길
그토록 간절하고 간절했던 외침
삶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위하여
활활 타올랐지 모두
보고 있는 앞에서
그 눈물과 함께 떠난 영원으로의 길
어둡고 어두운 길을 밝히려
스스로 세상의 등불이 되었지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이곳에
그저 눈과 귀를 막고
살아가는 사람들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지
그렇게 외치고 절규했음에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게 해달라고
우리도 모두 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고 그렇게도
외치고 또 외쳤건만
변한 건 아무 것도 없어 아무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