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사랑이라서 그랬니
나를 이러려고 부른 건 아닐텐데
사실 모질게 더 모질게
말하고 싶지만
어차피 듣지 않을 걸
이젠 잘 알겠어
담배같은 걸 담배같은 걸
내가 다칠 걸 알지만
계속 찾게 되는 걸
담배같은 걸 담배같은 걸
뿌연 연기처럼 휙 사라져버린 걸
담배같은 걸 담배같은 걸
내가 다칠 걸 알지만
계속 찾게 되는 걸
담배같은 걸 담배같은 걸
뿌연 연기처럼 휙 사라져버린 걸
많은 이가 호기심으로
시작한 담배
너 역시 그랬지 내겐 호기심 자체
매일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면서 밤 새
But 매일 아침 너를 찾는 날 보며 자책
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
가만히 있던 나를 왜 흔들었어
오늘은 가지 마 라는 컬러링에
너는 이미 가고 나만 홀로 서 있어
그래서 너를 툭툭 털고
미련을 즈려 밟고
남아있던 불씨마저
꺼지라고 하고 싶지만
금방 금단이 찾아 올 걸 알아
결국에 다시 찾을 거야 아마
그렇다고 널 알게 된 걸
후회하진 않아
너랑 있던 며칠간이
내겐 자유 시간
담배연기처럼 휙
사라져버린 너지만
냄새가 아직 남아
나를 괴롭히지만
서툰 사랑이라서 그랬니
나를 이러려고 부른 건 아닐텐데
사실 모질게 더 모질게
말하고 싶지만
어차피 듣지 않을 걸
이제 잘 알겠어
너의 흐린 모습이
아직 눈에 보여
너의 맑은 두 눈이
먼지처럼 날려
내 맘 깊숙한 독이
사라지지 않아
나는 아직도 너를
끊어내지 못해
기억나지 우리 카페
따뜻한 캔 커피 하나로도
서로 웃음 지었었던 그 때
너를 원해 이 말 못 전해
너를 너무도 원해도 빙빙 돌리던
내 모습 정말 너무 훤해
이젠 과거형이 다 됐어
이미 너란 꿈에서 난 깼어
꿈을 이어 가보려
열심히 잠을 청해도
이제 와서 무슨 소용있겠어
한 때 너를 원했던 나지만
원망하진 않아
이제 투정부리거나
삐치는 일 없을 거야
허나 쓰린 상처가
아직 남아 있잖아
곧 아물겠지 그래 널 포기하려 해
사실 나 소심해서 음악해
음악이란 핑계로 살짝 숨곤 해
하지만 지금 현재만큼은
나 숨고 싶지 않네
이 노래 듣고 있다면 응답해
서툰 사랑이라서 그랬니
나를 이러려고 부른 건 아닐텐데
사실 모질게 더 모질게
말하고 싶지만
어차피 듣지 않을걸
이제 잘 알겠어
너의 흐린 모습이
아직 눈에 보여
너의 맑은 두 눈이
먼지처럼 날려
내 맘 깊숙한 독이
사라지지 않아
나는 아직도 너를
끊어내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