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왜 그러니
왜 꿈에 나와서 날 웃게 만드니 왜 울게 만드니
너는 더 이상 날 바라보지 않으면서
낡고 빈 악보에
네 생각이 떨어지는 밤 난 어떻게 하니
너는 더 이상 날 바라보지 않는데
나는
그대 혹시 지금 술잔을 비우고 있다면
한 잔의 기억도 비우지 말아줘요
내가 여기에 있을게요 이 자리에
저 달 빛에 애달파 지겠지만
온 종일 네 생각만 하던 5월의 밤
그립고 또 그리워서 사진만 봐도
모든게 흐려져 보이는 그런 밤
그대 혹시 지금 술잔을 비우고 있다면
한 잔의 조각도 비우지 말아줘요
내가 여기에 있을게요 이 자리에
저 달 빛에 애달파 지겠지만
한 잔의 기억도 비우지 말아줘요
내가 여기에 있을게요 이 자리에
저 달 빛에 애달파 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