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서 니가 재생되고
손이 닿는 모든 사물에서
니가 계속 떠오르고
달력에 모든 숫자가 널 불러내고
까만 밤 온통 어두운 곳에서
조차도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내 귀에 닿는 모든
음악에서 니가 재생되고
걷다 문득 너 같은 사람을
스치기만 해도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오후의 따듯한
햇살 속에 눈 떠
추웠던 겨울 지나
정신없이 살다 보니 부쩍
더워진 날씨 내 시간은 마치
빨리 감기 한 듯
지나가 지독했던 감긴
전부 다 나은 듯 해
밤새 친구들과 떠들다
다음날 숙취에
머릴 부여잡다 문득 나
다 지워 낸 듯 텁텁한
입안을 헹궈냈고
두 개의 칫솔 중 내 건
벌써 바꿔야 해 또
애써 모르는 척 아무렇지 않은 척
다 잊은 척 하지만
매 순간 마다 생각나는 너
니 향기 니 음성
니 생각만으로 난 숨쉬어
거울 속 이미 너무 닮아버린
내가 아니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 난 니가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