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깨어나 널 불러버린 나
내 마음에 난 놀라 일어나
사랑하는 거야, 내가, 널 많이
사랑하는 거야, 맨 처음부터
뒤척였던 밤, 이 맘 때문이었어
네가 날 비춘다
부딪히면서 버틴 하루의 끝에서
가만히 너를 떠올려 봤어
거짓말처럼 난, 웃어 버렸어
엉망인 날이 아름다워 보여서
내게로
네가 온다
넌 내가 숨겨온 가장 아픈 곳들을
꺼내 하나하나 입을 맞추고
나를 처음으로 깊은 잠에 빠지게 하네,
오 넌
우린 어쩜 서투른 리듬을 탈지도 몰라
이런 사랑 처음이고 끝일 테니까, 내게
네가 온다
내 세상 속으로, 너만의 품 속으로
나의 왼 볼에 네 귀가 닿으면
나는 고갤 돌려서 사랑한다 말할게
너를 본다
내 고백을 처음, 들은 너의 표정을
우리 함께인 게 당연해지면
그 얼굴이 떠올라 다시 벅차오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