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네게 지난날 했었던
지킬 수 없었던 약속
지금 내가 먼저 잡은
네 작은 손만큼은
먼저 놓지 않을 거야
다짐에 다짐한다
내 뒤엔 그대가 있어
거친 들판에도 서있을 수 있어
내 안에 그대가 있어
숨마저 뜻대로 쉴 수 없는 세상이지만
널 품에 안으면
난 두렵지가 않아
험한 세상에서 널 위해 버티자
오늘도 했었던 다짐
실은 세상에 치이고
상처의 휘둘리며
어느새 지쳐가지만
세상에 지지 말자
내 뒤엔 그대가 있어
거친 들판에도 서있을 수 있어
내 안에 그대가 있어
숨마저 뜻대로 쉴 수 없는 세상이지만
널 품에 안으면
난 두렵지가 않아
내가 믿지도 않던 신에게
감사에 기도를 올렸던 날들
내 뒤엔 그대가 있어
거친 들판에도 서있을 수 있어
내 안에 그대가 있어
숨마저 뜻대로 쉴 수 없는 세상이지만
먼 훗날 내 곁에서
남아있을 네게
아픔도 어떤 후회도
주지 않을 거야
그럴 거야
세상에 외칠 거야
우리의 얘기를
과거로 두지는 않을 거야
널 품에 안으면
난 두렵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