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의 끝은 어딜까 달리면 닿을까
고단한 하루 해가 지면 아쉬운 눈물만 흘러간다.
가진 것 없기에 잃을게 없지만
내일이 있음에 오늘을 버릴 수가 없네
수 없이 걷고 걷던 길에 뿌려졌던 나의 소원들이
바람을 타고 나의 두 손에 가득하니
덧 없는 시간 흐르고 새벽을 가르는 거리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바람의 노래만 흩어지네
아침 하늘 위로 빛나는 별처럼
어두운 곳에도 소망의 빛은 찾아오네
언제나 힘에 겨워질때 일으켜준 나의 꿈들이
저 하늘 보다 높고 드넓길 기도하네
빛에 길을 잃어도 어둠이 내려 눈을 가려도
넘고 또 넘어 다시 일어날거야
눈과 귀와 손은 날 묶는다 하여도
가진 것 없기에 잃을 게 없지만
내일이 있음에 오늘을 버릴 수가 없네
수없이 걷고 걷던 길에 뿌려졌던 나의 소원들이
기적과 같이 빛나고 있네
비바람 속에도 벼랑의 끝에도
굴하지 않았던 내 삶은 쓰러지지 않아
넘어진 그자리가 언제나 내겐 시작이니
찬란한 꿈이 이뤄질거야
사랑하는 나의 사람들과
아름다운 모든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