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못 만들어내 대중가요
뭔 짓을 해봐도 비주류
삐딱하게 보는 시선 덕에
비정상인 놈으로 됐지 분류
근데 이것도 꽤 훌륭
가슴에 베이스, 킥 박히지 쿵
중독된 듯 멈추지 못하는 놀이
이뤄진 듯하지 꿈
확신 없이 다음으로 갈 뿐
북 치는 소리는 가슴을 울림
허덕이는 삶, 받기 싫어 대물림
열심히 몸뚱이 굴림
똑같은 것들은 안 당기지 구미
순위는 관심 밖
나는 나침반도 없이 질주
이제는 좀 나게 하지 기깔
나는 꽤 나게 하지 기깔
꽤 나게 하지 기깔
나는 빛 나게 하지 때깔
빛 나게 하지 때깔
나는 꽤 나게 하지 기깔
꽤 나게 하지 기깔
나는 빛 내지 나의 빛깔
빛 내지 나의 빛깔
밤낮없이 계속 울리는 에코
뻔하지 않은 템포
강제로 커져만 가는 내 배포
쥐어터진 입술의 피 새콤
멈춘 세상에
살아 숨 쉬는 내 생동감
해봐야지 한 번은 제대로
최곤 못 돼도
난 진짜로 되고파
부실한 식사는 배고파
근데 이 짓거린 행복
태도 바꿔내는 행동
꾸준하게 나아가는 내 행보
꽤나 아득한 거리가 됐고
수 백번 무관중 앞에서 앵콜
갈고닦았지 연마
이젠 좀 선명해진 빛깔
나는 꽤 나게 하지 기깔
꽤 나게 하지 기깔
나는 빛 나게 하지 때깔
빛 나게 하지 때깔
나는 꽤 나게 하지 기깔
꽤 나게 하지 기깔
나는 빛 내지 나의 빛깔
빛 내지 나의 빛깔
소리도 못 지르던 놈이
놀지 몇 시간은 족히
유지해 목소리를 높이
계속해서 당겨야 돼 고삐
음치가 만든 하모니
썩 괜찮아 만들고서 보니
날 새는 줄도 모르고 몰입
할 수 있다네 이 짓이 좋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