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느끼는 이 모든 낯선 감정이
사실은 별것도 아닌 건 아닐까
문득 니 생각이 나면 괜히 한없이 작아져
몇 번이고 너를 반복해
매일 밤 고민했던 쓸데없는 이야길 너에게 건네
그 여름밤 정류장 의자에 앉아
몇 번이고 보냈던 많은 버스들
언제나 끝맺지 못했던 우리들의 그 이야기
애매한 우리 사이가 나쁘진 않은 것 같아
어쩌면 이것도 내 욕심일까
어느 날 꿈속으로 사라질 것만 같아 애써 외면해
그 여름밤 정류장 의자에 앉아
몇 번이고 보냈던 많은 버스들
언제나 끝맺지 못했던 우리들의 그 이야기
흘러가는 시간이 날 더 점점 불안하게 만들어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이러면 안되겠지만 자꾸 확인하고 싶어져 우릴
그 여름밤 정류장 의자에 앉아
몇 번이고 보냈던 많은 버스들
언제나 끝맺지 못했던 우리들의 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