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때 그날 떠났나요
그대 정말 그대 날 기억하나요
그때 아직 못잊나요
그날 난 못 잊어요 정말
차마 맘에 없던 낯선 말들로
이젠 남이 되어 떠난
그대가 나 밉네요
아마 밤에 서린 추억의 여백이
이젠 눈꽃처럼 자리에
떨어져 지우네요
나 미친듯이 추억을 헤매고
그리움에 지쳐 점점 더 죽어가
그대가 남기고 간 그날의 밤
그 거리가 오늘도 앞에
시간이 흘러도 마음만은 뒤로가
뒷걸음질치는 초라한 내 감정이
미련하고 부족했던 나에게
아픔을 줘 자꾸 상처를 줘
창 밖은 아직 추운데
내 마음 열고 떠나간 그대
그때 그 날을 아직 사는 내
마음까지 가져간 그대
나 미친듯이 추억을 헤매고
그리움에 지쳐 점점 더 죽어가
기억하려 할수록 더 사라지는
그대 얼굴 내안에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데
할 말이 많은데
자존심과 맞바꾼 너의 그 뒷모습
나 어떻게 해 아니 난 어떡해
말도 못하게 사라져 버렸네
시간은 흘러도 마음만은 뒤로 가
뒷걸음질 치는 초라한 내 감정이
미련하고 부족했던 나에게
아픔을 줘 자꾸 상처를 줘
아직 추운데
내 맘 열고 떠나간 그대
그때 그날 떠났나요
난 여기 그대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