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도 눈 감았을 때
공기마저 따갑고
내 주변엔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
아무것도 아무도
나를 찾지 않을 때
거울 속에 내자신 마저 날 보지 않을 때
떨리는 내 어깨를 말없이 안아주던 너
떨리는 내 시선을 웃으며 바라봐준 너
이젠 그대 조차 내 옆에 없는데
난 이 삶을 어떻게 버텨갈까요
난 아직 그대 안에 어린아이 인데
흘린 눈물은 누가 다 안아주나요
모두 하나 둘 내 옆을 떠나가는데
누가 내 옆을 끝까지 안아주나요
어지럽게 깬 아침
정신 없이 펼쳐진
옷가지들이 어제 일을 말할 때
창문을 열었을 때
활짝 뜬 햇님이 내 안부를 물을 때
대답하지 못할 때
떨리는 내 어깨를 말없이 안아주던 너
떨리는 내 시선을 웃으며 바라봐준 너
이젠 그대조차 내 옆에 없는데
난 이 삶을 어떻게 버텨갈까요
난 아직 그대 안에 어린아이 인데
흘린 눈물은 누가다 안아주나요
모두 하나 둘 내 옆을 떠나가는데
누가 내 옆을 끝까지 안아주나요
그대 없는 내겐 서늘한 빛 줄기
하나 없겠죠
계절이 흘러도 여기에 멈춰 있어
the warm light from the horizon
would be still there
난 아직 그대 안에 어린아이 인데
흘린 눈물은 오 안아주나요
모두 하나 둘 내 옆을 떠나가는데
누가 내 옆을 끝까지 안아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