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새끼들
저 골목 한 모퉁이엔 우는 아이가 있어
불이 꺼진 집마루앞에서 그리워하는 것이라도 있을까
동전 몇 개의 뒷면에는 자선사업의 명함이 있지
모두 돈이라느 희망을 갖고 가난을 멸시하고파하지
벌래는 새가 될 수 없어 우린 체념하는 법을 배워야 해
의자에 편히 앉은 사람 배부른 소릴 지껄이고
무지개를 보고 싶은 소년 이제 더 이상은 없어
*집어쳐 이 개새끼들아 더 이상 우린 뭘믿어야하나
집어쳐 이 개새끼들아 이제는 아무것도 믿지않아
좆같다는 몇마디는 원망 섞인 아이입에 붙고
우릴위해 계단 끝으로 간 사람 시끄럽게 떠들고
**집어쳐 이 개새끼들아 집어쳐 변명따위는 모두
집어쳐 이 개새끼들아 이제는 아이들의 눈을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