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우리 아버지
하룻밤 춘흥에 겨워
딴배를 타셨다네
아버지 우리 아버지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몰래만든 쥐새끼라 서출 서출 헤이
어머니 우리 어머니
조그만 구석방에서
눈칫밥 열달만에 이몸을 내셨다네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반쪽짜리 쥐새끼라 서출 서출 헤이
아버지 우리아버지
쥐구멍에 나 던져 놓고
딴배를 타셨다네
아버지 우리 아버지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갈데없는 구박대기 서출 서출 헤이
한발은 줄에 딛고 다른발은 허공속에
절룩절룩 외줄타며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몰래만든 쥐새끼라
서출 반쪽짜리 쥐새끼라 서출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갈데없는 구박대기 서출
이도저도 아니어서 서출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얼치기 얼치기 어기여차
어기여차
어기여차 어기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