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날 우리 속에서
헤매이고 있어
아낌없이
모두 줬던
기억에 멈춰서
투명한 눈빛 속에서
보였던 네 마음을
기억해
아직도 난 네 옆에
문득 텅 빈 거리 네온싸인
둘이 걷던 거리와
(같이 걷던 곳)
걸터앉은 벤치 위
이 모든 게 다 그대론데
너와 우리 거리만
멀어진 것 같아
바보 같은 맘이
널 밀어낸 건지
스쳐 지나간 날들에
(언젠가는 다시)
멈춰있는 시간들이
(우리를 불러내)
달라지는 건 하나 없대도
할 수 있는 게 난 없어서
자꾸 커지는 널
기억하는 것밖에
난 못해
생각해 보면
참 어리석었어
알 수 없는
외로움에
탓하기만 했던
철이 없던 그 마음에
빠져들고 있어
솔직히
하지 못해 여전히
문득 텅 빈 거리 네온싸인
둘이 걷던 거리와
(같이 걷던 곳)
걸터앉은 벤치 위
이 모든 게 다 그대론데
너와 우리 거리만
멀어진 것 같아
바보 같은 맘이
널 밀어낸 건지
스쳐 지나간 날들에
(언젠가는 다시)
멈춰있는 시간들이
(우리를 불러내)
달라지는 건 하나 없대도
할 수 있는 게 난 없어서
자꾸 커지는 널
기억하는 것밖에
난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