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꿈을 꾸었어
어느샌가 여기 서 있지
수많은 기억들
그 속에서 나는 또 너를 봤어
말을 걸었어
너는 나를 너무나 반갑게
바라보면서도
바람처럼 조금씩 사라져가네
난 이렇게 너를
잠이 깨면 잊어버려야만 하나
난 이대로 너를
이렇게 보낼 순 없어
나는 이렇게 소리로
힘껏 너를 그려본다
그려본다
희미해 져 가는 너의 그 모습을
잊을 수 없었던 나는 너를
다시 한번 이렇게 소리로
힘껏 너를 그려본다
그려본다
사라져 지워져 희미해 져 가는
너에게 결국 말하지 못한 그 말
아직 나는
그 말 아직 나는
나는 이렇게 소리로
너를 이렇게 소리로
나는 이렇게 소리로
나는 이렇게 소리로
나는 이렇게 아직도
나는 이렇게 소리로
나는 이렇게 소리로
나는 이렇게 소리로
나는 너를
나는 이렇게 소리로
힘껏 너를 그려본다
그려본다
희미해 져 가는 너의 그 모습을
잊을 수 없었던 나는 너를
다시 한번 이렇게 소리로
힘껏 너를 그려본다
그려본다
사라져 지워져 희미해 져 가는
너를 붙잡고 하고싶었던 그 말
아직 나는 너를 그리고 싶다
아직 나는 너를 그리고 싶다
아직 나는 너를 그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