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ter>
늦은 오후 눈부신 햇살이 내방 창문을 또 두드리네 나를 또 깨우네 적막한 방 한구석
울다지쳐 잠든 시계 여기 널 부러진 옷가지 벌써 지금 시간은 오후 2시 해는 나를 비웃듯이
세상의 꼭대기에 서서 나를 내려다보네 that's all right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고 radio를 켜
흐르는 낯익은 멜로디가 방을 가득 채우고 또 날 부르는 벨소리가 두근두근 나를 괜히 설레게 하네
오늘은 먼가 특별할 거란 기대 늘상 똑같은 바보 같은 뻔한 괜한 기대 신문을 펴도 TV를 켜도
뭐가 그리 어렵고 복잡해 blah blah blah listen 이 리듬을 귀에 담고
까딱까딱 나를 반기는 햇살의 미소에 밖으로 나가
S.A.Blow>
beautiful Sunday 살가운 바람이 스친 간지러운 kiss 잠은 덜 깨 어지러운 방구석처럼 꼬인 마음
오늘 만큼은 goodbye 파란 하늘은 등을 떠밀어 길거리 가득찬 사람들 그 속에 나를 던지고 날 괴롭힌
고민에 사슬을 풀어 던져 남부러운 번쩍한 삶이 아니라도 I don't care 뭐 괜찮아 어때
상큼한 봄을 품을 작은 머그잔에 찬 한잔의 커피로 남은 시간을 달래고 CDplayer속에 날 이끄는
그대와 흠뻑 취해서 또 비틀 거리네
*홍두>
뚜뚜루 walking in the sky close my eye it's just that it's good
뚜뚜루 walking in the water with my iron lung tic tic touch my hand
la la ~ sing a foolsong shining day la la ~ sing a coolsong rainy day
S.A.Blow>
시원하게 펼쳐진 하늘의 뭉게구름에게 삶의 무게들을 애써 가려주라 했지 그저 키만 자란 꼬마들은
큰 행복에 꽁무니를 쫓다 눈뜬 장님이 됐어 좁은 골목길에 갇혀 버린 듯 해 넌 알지 못했지
멍청한 꿈의 노예 같은 표정의 사람들 copy되버린 일상의 젖은 교복은 저 붉은 태양에 말려
Luster>
이거리에 사람들은 모두 꿈이라는 슬픔을 뒤 쫓아가 어디까지 가든 그들은 절대 행복을 못 찾아
그들의 삶은 마치 돛없는 배의 선로 종착역 없는 철로 무엇을 하든지 시간은 항상 촉박해
스스로를 속박해 새장속에 하늘은 없어 행복은 잡을 수 없는 바람처럼
우리 곁을 항상 그저 스쳐지나 갈 뿐인데
*홍두>
뚜뚜루 walking in the sky close my eye it's just that it's good
뚜뚜루 walking in the water with my iron lung tic tic touch my hand
*
it's okay 이거면 족해 주머니 속 담배 한 개피면 난 행복해
it's okay 이거면 족해 아름다운 리듬이 흘러 감미롭게
it's okay 이거면 족해 이 세상에 무엇이 날 구속해
it's okay 이거면 족해 텅빈 지갑 뿐이라도 이거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