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버릇처럼
모두 잠든 새벽에 핸드폰을 열었어
새삼스레 또 꺼내봤어
차마 지우지 못한 지난 너의 연락들
사랑한다며 목소리
들어야 잔다며
보고싶어 안고 싶다며
오늘도 취해 부재중만 남기는 너
자냐고 물어보지마
보고싶다고 술주정 하지좀 마
니 응석 받기엔 지쳐
할말도 없어 내 걱정은 하지마
맘이 점점 뜨거워져 나
쌓인 잿더미 위에 부는 바람같은 너
피해봐도 숨으려 해도
너는 나를 찾아내 다시 내게 불어와
지켜준다며 내눈물
다 닦아 준다며
마르지 않은 내 두 눈엔
오늘도 취해 오타 섞인 너의 문자
자꾸 맴돌려 하지마
이자리에서 나 너를 놓아줄게
내 드라마는 여기까지야
길고 길었던 너와 내 마지막 장
자냐고 물어보지마
보고싶다고 술주정 하지좀 마
니응석 받기엔 지쳐
할말도 없어 내 걱정은 하지마
자꾸 맴돌려 하지마
이자리에서 나 너를 놓아줄게
내 드라마는 여기까지야
길고 길었던 너와 내 마지막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