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비를 고스란히 맞고서
한참을 그냥 걸어갈 때가 있어
휘청이는 모습 불안해도
괜찮아 난 괜찮아
주머니 속에 두 손을 찔러 넣고
유행이 지난 발라드를 부르면
메아리쳐 돌아오는
어둠의 기적 소리
밑을 보면 안 된다고
어깨를 토닥이던
그렇게 좋은 사람인데
착했던 여자인데
왜 울려 버린 걸까
Bye Bye Bye Bye
내 사랑 다시는
나를 기다리지 말아줘
어제도 오늘도
다가올 내일도
난 나쁜 남자니까
Bye Bye Bye Bye
내 사랑 꿈에서라도
나를 찾지 말아줘
사랑도 추억도
이별의 아픔도 다 불태워 버려
so good bye
시덥지 않은 농담이 생각나면
혼자서 괜히 웃어볼 때가 있어
이런 얘길 진작 해줬다면
후회가 줄어들까
주머니 속의 열쇠를 꺼낼 때면
머리를 숙여 문 앞에 기대본다
다녀왔어 그 한 마디
다시는 없을 테니
미안하단 한 마디만
되풀이해 놓고
세상을 헤맨 나였는데
무심한 나였는데
왜 후회하는 걸까
Bye Bye Bye Bye
내 사랑 다시는
나를 기다리지 말아줘
어제도 오늘도
다가올 내일도
난 나쁜 남자니까
Bye Bye Bye Bye
내 사랑 꿈에서라도
나를 찾지 말아줘
사랑도 추억도
이별의 아픔도 다 불태워 버려
so good bye
내 품에 안겨서
한참을 흐느끼던
마지막 그 모습
아직도 선명한 그대의 얼굴이
두 손에 잡힐 것 같은데
허공을 더듬는 앙상한 손끝에
메마른 후회가
밀려드네 밀려드네
후회가 나를 괴롭히네
Bye Bye Bye Bye
내 사랑 다시는
나를 기다리지 말아줘
어제도 오늘도
다가올 내일도
난 나쁜 남자니까
Bye Bye Bye Bye
내 사랑 꿈에서라도
나를 찾지 말아줘
사랑도 추억도
이별의 아픔도 다 불태워 버려
so good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