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지나가듯 불었던
너의 바람 같던 온기도
살짝 머물러 준 눈빛도
내 마음에 그려 넣어
바라보지만 나는 네 곁에서
설 수는 없으니까
연인과 웃는 널 위해서
나 미소만을 삼키곤 해
널 사랑한 뒤엔
사랑의 행복도 아픈 날이야
네게 말 한 번 못하고
너를 원한 대도
널 잡을 수 있다는 건 아니잖아
나도 널 사랑해
가슴이 터질 듯 아픈 말이야
나의 사랑은 못 하고
네 행복만을 나 언제까지 빌어야만 할까
초라한 나여도
널 언제까지 아껴줄 수 있는데도
용기도 없는 남자에겐
무엇도 주어지지 않아
널 사랑한 뒤엔
사랑의 행복도 아픈 날이야
네게 말 한 번 못하고
너를 원한 대도
널 잡을 수 있다는 건 아니잖아
나도 널 사랑해
가슴이 터질 듯 아픈 말이야
나의 사랑은 못 하고
네 행복만을 나 언제까지 빌어야만 할까
하늘을 가끔씩 원망해 봐
널 내가 먼저 만나게 하지
아니라면 조금만이라도
내가 남자답게 변해가길
아무리 달려봐도 제자리일 뿐
서러운 운명은 그대로
난 아무것도 못하잖아
사랑한 뒤엔
사랑의 행복도 아픈 날이야
네게 말 한 번 못하고
너를 원한 대도
널 잡을 수 있다는 건 아니잖아
나도 널 사랑해
가슴이 터질 듯 아픈 말이야
나의 사랑은 못 하고
네 행복만을 나 언제까지 빌어야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