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길모퉁이
처음갔던 그 선술집
발그래 취해가며
미소짓던 너의 얼굴
희미하게 다가오던
너의 향기 흩어지고
소복히 하얀눈만
내맘에 쌓여가네
살며시 입맞추며
밝게웃던 밝게웃던
너의 모습
흰색 달빛 맞으며
니 생각에 니생각에
나 울어요
붉은 입술이 안녕 말하네
하얀 눈물이 주룩 흐르고
검은 그림자 모습 감추며
그렇게 안녕 이제는 안녕
책상위 컴퓨터를
멍하니 바라보다
페이지에 남아있는
그 기억을 그 기억을
다 지우네
살며시 입맞추며
밝게웃던 밝게웃던
너의 모습
흰색 달빛 맞으며
니 생각에 니생각에
나 울어요
붉은 입술이 안녕 말하네
하얀 눈물이 주룩 흐르고
검은 그림자 모습 감추며
그렇게 안녕 이제는 안녕
흰색달빛 맞으면
떠오르는 추억들은
나홀로 텅빈 방을
차갑게 채워가고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 지겠지
하얀 눈물로
너를 보낼께 이제는 안녕
붉은 입술이 안녕 말하네
하얀 눈물이 주룩 흐르고
검은 그림자 모습 감추며
그렇게 안녕 이제는 안녕
붉은 입술이 안녕 말하네
하얀 눈물이 주룩 흐르고
검은 그림자 모습 감추며
그렇게 안녕 이제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