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게 달려만 왔네
얼룩진 안경쓰고
길 건너편 진열장 속에
나를 구겨 넣었지
투박한 내 손을 잡고서
들려주던 Radio
마주 앉은 그 자리에는
Bossa의 느낌이야
데려가줘 가고 싶어
버스 따윈 없겠지만
데려가줘 가고 싶어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수북한 머리를 깍고서
먼지를 털어냈어
눈을 감아 휘파람 불며
나를 다듬어 갔지
구겨진 모자를 쓰고
Bossa를 연주 했어
어렴풋이 떠오르는 건
브라질의 어딜까
데려가줘 가고 싶어
버스 따윈 없겠지만
데려가줘 가고 싶어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일지도 몰라
유치한 상상을 하는
나를 보며 비웃겠지
하지만 나 온종일 상상해
정열이 가득한 도시로 가는
나의 버스
정류장 벤치에서
만날 수 있을 나의 꿈과
텅 빈 가방을 채울
추억들과 낭만들을
상상해봐 그것만으로도 난 행복해
오늘도 기타를 메고
나만의 그 곳으로
떠나간다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 Vi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