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기억을 꺼낸다
또 한 번 그 기억에 살아
말없이 돌아서던
차가운 뒷모습에
나는 또다시 눈물에 젖는다
다시 기억을 지운다
또 다시 너를 지워간다
전하지 못한 얘기
아픈 내 가슴에 안고서
눈물로 너를 모두 지워간다
눈물에 젖는다
내 기억을 지운다
내 사랑이, 또 추억이
하나둘씩 멀어져 간다
눈물에 젖는다
내 마음에 비가 내린다
내 기억이 내 흔적이
모두 사라져 간다
더 이상 너는 옆에 없다
또 이젠 기다리지 않는다
너를 향한 내 맘이
두 눈 가득고인 눈물도
이젠 모두다 지워버린다
눈물이 젖는다, 내 기억을 지운다
내 사랑이, 또 추억이
하나둘씩 멀어져 간다
눈물에 젖는다
내 마음에 비가 내린다
내 기억이 내 흔적이
모두 사라져 간다
돌아오지 않을 너라서
잡을 수도 없는 너라서
그 그리움 속에
눈물에 젖는다, 내 기억을 지운다
내 사랑이, 또 추억이
하나둘씩 멀어져 간다
눈물에 젖는다
내 마음에 비가 내린다
내 기억이 내 흔적이
모두 사라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