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공업사

너와 만났던 그때가
꼭 어제와만 같은데
너의 얼굴 목소리도 생각이 안나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너인데
이젠 그냥 오래된 이야기

너와 같이 걷던 거리
너와 자주 가던 카페도
너와 함께 듣던 그 노래들도
누구보다 더 사랑했던 나인데
이젠 그냥 오래된 이야기

난 왜 이렇게도 힘이 드는지
난 왜 이렇게도 힘이 드는지
아직도 지우지 못한 얼룩이 남아서
사실은 버리지 못했어

난 왜 이렇게도 힘이 드는지
난 왜 이렇게도 힘이 드는지
아직도 어색하게 널 기억하면서
오늘도 너를 지운다

그냥 기억이 나곤 해
울고 웃었던 시간들 속에 나만 남아서
가는 곳마다 여기 저기
묻어있는 너여서

난 왜 이렇게도 힘이 드는지
난 왜 이렇게도 힘이 드는지
아직도 지우지 못한 얼룩이 남아서
사실은 버리지 못했어

난 왜 이렇게도 힘이 드는지
난 왜 이렇게도 힘이 드는지
아직도 어색하게 널 기억하면서
오늘도 너를 지운다

오늘도 너를 지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