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나의 하루에
무너진 나의 가슴에
소망이 없는 나에게
실망만 더해 가는데
바람은 불어오는데
난 왜 여전히 이곳에
흘릴 눈물도 없는데
비만 끝없이 흐르네
구름은 열리는데
빛은 안보이는데
텅 비은 하늘을
나 물끄러미 쳐다볼 때에
한번 더 눈을 떠보니
그 희미한 빛을 난 볼 수가 있어
구름은 열리는데
빛만 안보이는데
텅 비은 하늘을
나 물끄러미 쳐다볼 때에
꽉 찬 내 맘을 비우니
그 희미한 빛을 난 볼 수가 있어
꿈을 갖고 나왔는데
꿈만 내 곁을 떠나네
보이지 않는 이 길에 시간은
흘러가는데
빛이 바랜 내 삶속에 어둠만
남아있는데
날 향한 빛이 필요해 빛으로
다가오시네
닫힌 맘 열리는데
이제야 보이는데
아직도 주저하는
내 자신을 바라볼 때에
한걸음만 내딛으면
그 희미한 빛에 난 설 수가 있어
닫힌 맘 열리는데
이제야 보이는데
아직도 주저하는
내 자신을 바라볼 때에
한걸음만 내딛으면
그 희미한 빛에 난 설 수가 있어
이러면 안되는데
더이상 안되는데
조급한 내 마음이 내 자신을
누르려 할 때
아픈 맘 열리는데
잠든 맘 일어나네
조금씩 깨어나는
내 모습을 바라볼 때에
한걸음 내딛어보니
그 한줄기 빛이 날 향하고 있어
아픈 맘 열리는데
잠든 맘 일어나네
조금씩 깨어나는
내 모습을 바라볼 때에
한걸음 내딛어보니
그 한줄기 빛이 날 감싸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