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꿈꾸던 널 떠나보내고
슬퍼하던 날까지도 떠나보냈네
오늘의 나에게 남아있는 건
피하지 못해 자라난 무던함뿐야
그곳의 나는 얼마만큼 울었는지
이곳의 나는 누구보다 잘 알기에
후회로 가득 채운 유리잔만
내려다보네
아 뭐가 그리 샘이 났길래
그토록 휘몰아쳤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용서하고
사랑하게 될 거야
아파했지만 또 아파도 되는 기억
불안한 내게 모난 돌을 쥐여주던
깨진 조각 틈 새어 나온 눈물
터뜨려 보네
아 뭐가 그리 샘이 났길래
그토록 휘몰아쳤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용서하고
사랑하게 될 거야
아 뭐가 그리 샘이 났길래
그토록 휘몰아쳤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용서하고
사랑하게 될 거야
사랑하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