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었어. 바람까지 불고 비를 맞으며 떨고 있어 우산을 쓰고
나를 바라보는 너 앞에서 심장은 뛰고 눈앞은 흐려져 빗물이 흘러
답답한 나의 가슴 안에 굳게 닫혀 있던 문에 누군가 상처를 남겨
그저 가볍게 문을 당기면 되는데 왜 항상 밀어 싫어 끝까지 버텨내겠어.
밀리고 밀리다 보면 그대는 뒤를 돌아 떠나가 버려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가
좋아한다면서 사랑한다면서 그저 한때의 말뿐이었는가?
왜 나를 힘들게 밀쳐 고쳐! 나의 부셔져버린 마음 또다시 뛰게 만들어
비를 맞고 있는 내 눈에선 눈물이 흘러
뒤돌아 있는 너의 눈엔 무엇이 또 흘러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아파 조금씩 흐려지는 네 모습
이렇게 너는 잊혀져 혼자 남게 되겠지
눈물이 나와 찢긴 맘속 흐려진 너의 슬픈 미소
날 잊진 말아줘 한번이라도…….
너와 한번 가지 못한 북악 스카이웨이 지금에서야 생각나 before that one day
오늘 같이 비오는 날 가자했던 너에게 나는 말도 없이 너의 말을 외면해. 미안해 I'm truly sorry on that day.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너에게
해주지 못한 모든 일들 다 되돌려 놓을게 미안해 내가 잘할게 너에게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따라 와준 너에게 이런 말 할 자격 없다는 거
너의 앞에선 묵묵히 입을 다문 채 눈도 바라보지 못하고 울며 서있네
너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고개를 들어 비를 맞고 고개를 숙여 너를 보고 있네.
마지막 너의 모습 담아두기 위해 네가 사라질 때까지 너의 뒤를 보네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아파 조금씩 흐려지는 네 모습
이렇게 너는 잊혀져 혼자 남게 되겠지
눈물이 나와 찢긴 맘속 흐려진 너의 슬픈 미소
날 잊진 말아줘 한번이라도…….
너는 내게 헤어지자 하고 들어가 버리네. 이젠 끝이다 영원히 너는 나를 떠나네.
미련 없이 툭툭 털어버리자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너와 만났던 곳으로 왔다
벽에 걸려 있는 너와 나의 사진 3년 전에 다 같이 모여 찍은 사진
부끄러운 듯이 붉게 물든 너를 보며 운다. 그 사진을 품에 안고 목을 놓아 운다.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아파 조금씩 흐려지는 네 모습
이렇게 너는 잊혀져 혼자 남게 되겠지
눈물이 나와 찢긴 맘속 흐려진 너의 슬픈 미소
날 잊진 말아줘 한번이라도…….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아파 조금씩 흐려지는 네 모습
이렇게 너는 잊혀져 혼자 남게 되겠지
눈물이 나와 찢긴 맘속 흐려진 너의 슬픈 미소
날 잊진 말아줘 한번이라도…….
비오는 날이었어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