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죠 너무나 무섭죠
그대의 입이 열리면 나올 말
두눈을 감아도 내귀를 막아도
자꾸 자꾸만
우린 남이 되어가네요
어쩌죠 난 겁이 많아서
살아갈 일 벌써 걱정이에요
죽을때까지 남처럼 살텐데
평생 못 잊고 못 지우고
살까봐 무섭죠
잡아야 할 것 같은데
가지 말라고 말해야 하는데
용기가 안나서
그대 가슴에 이미 정해져버린
그대 답을 알고있어서
이대로 눈물 보이면
끝일것 같아 숨죽여 참고있는데
참아야하는데
나 어떡하죠 어떡하죠
살아서 다시 못해볼 사랑인 걸
아프죠 아프고 아파서
가슴이 다 닳아 버렸나봐요
헤어짐보다 더 두려운 것은
평생 날 잊고 날 지우고
살까봐 무섭죠
잡아야 할 것 같은데
가지 말라고 말해야 하는데
용기가 안나서
그대 가슴에 이미 정해져버린
그 대답을 알고 있어서
이대로 눈물 보이면
끝일것 같아
숨죽여 참고 있는데
참아야 하는데
나 어떡하죠 어떡하죠
살아서 다시못볼걸 다시못볼걸
이렇게 너만 알며 살아가다가
이렇게 너만 보며 살아가다가
어떻게 널잊으라고
널 지우라고
씻지 못할 상처 주는지
그대는 너무 쉽네요
난 죽어도 절대 못했을 그 말
헤어지잔 말
마음이 급해
그댄 내 아픔따윈
아무것도 안보이나요
아직도 사랑하는데
사랑하는데
내일 또 다시 그대를
찾을 것 같은데
난 어떡하죠 어떡하죠
죽어도 잊을수 없는 사랑인걸
무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