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한마디도 못하면서
하자면 하자는 대로 가자면 가자는 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어느 날인가 언제부턴가
그대가 사라지면 어떡하지 어떡할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땐 나도 내 맘대로 살겠지
나 하고 싶은 대로 나 가고 싶은 대로
이리저리 굴러다니겠지
하루 종일 아무 생각 없다가
어쩐지 갑자기 더 많이 그대가 보고 싶어
그댄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날 잊어가겠지
나는 더 많이 그댈 더 깊이 그리워하겠지
우린 더 멀리 더 빨리 멀어져 가겠지
나는 완전히 망가지겠지
오늘처럼 힘든 날도 없을거야 아마
그 이름 불러 보고 그 얼굴 그려 봐도
외로움은 더 커져만 가고
하루 종일 그대 생각 하다가
차가운 그대가 못생긴 그대가
너무 보고 싶어 그대가
그댄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날 잊어가겠지
나는 더 많이 그댈 더 깊이 그리워하겠지
우린 더 멀리 더 빨리 멀어져 가겠지
나는 완전히 망가지겠지
그대 제발 제발 돌아와주오
그대 제발 제발 날 괴롭혀주오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라도 좋으니까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날 잊어가겠지
나는 더 많이 그댈 더 깊이 그리워하겠지
우린 더 멀리 더 빨리 멀어져 가겠지
나는 완전히 망가지겠지
나는 확실히 망가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