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마지막 눈물 아픈 상처들을 나,
나 참지 못해서 싸늘한 가슴이 찢겨
떨어지는 눈물만 보태고 있네요
그 사랑 때문에 못난 나 때문에
이렇게 부족한 나란걸 알기에
짓밟힌 꽃 한 송이처럼 향기만
남아서 어떻게 하나요
가슴에 멍이 들어서 아픔이 스며 들어와
짙은 눈물 흘리며 내 눈을 바라 보네요
그 사랑을 나 알기에 그 마음을 나 알기에
영원히 사랑한단 그 말을 잊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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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겁이 많아서 숨어만 있는데
이렇게 못난 날 그저 안아주려
미안한 작은 마음 따위
꺼낼 수도 없어서 슬퍼만 하네요
그저 나 고마울 뿐이죠
그댈 잊지 않을 거예요
곁에 있는 것처럼
나 그대를 나 닮아 갈게요
이젠 아프지 말아요 날 위해 슬퍼 말아요
더 이상의 그 무엇도 나 부족하지 않아요
깨지지 않을 그 약속 마음에 새겨진 사랑
나 지켜 갈게요 하늘에서 바라만 봐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