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바람이 불어
햇살이 따뜻해지고
어느새 모든게 녹아
봄이 오는걸 알려주네
발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고
숨겨 놓은 추억을 찾고
그 때로 돌아가고
두 눈을 감아
네 모습을 가리고
너무 미안해
매일 매일 울지만
하루가 가고
네 웃음을 돌려주고
아무 의미 없이
너와 다시 인사를 하고
발걸음을 맞추고
너의 얘기를 듣고
너의 노래를 듣고
네게 상처를 주고
두 눈을 감아
네 모습을 가리고
너무 미안해
매일 매일 울지만
하루가 가고
네 웃음을 돌려주고
아무 의미 없이
너와 다시 인사를 하고
또 하루를 널 내게서 보내려
스스로를 탓 해
또 하루를 전부 너로 보내고
아직도 너를 괴롭혀
두 눈을 감아
네 모습을 가리고
너무 미안해
매일 매일 울지만
하루가 가고
네 웃음을 돌려주고
아무 의미 없이
너와 다시 인사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