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눈 감은 모습
내게 보이는
완벽 할 수 없는 꿈
난 이제 알아
그 느낌을
몸을 태워 버리는
너무 늦어 버렸나
난 아직 너를 바라봐
둘만이 알고
서로 할퀴는
우리 약한 모습들
난 이제 알아
그 이유를
견뎌 낼 수 있는 걸
난 다시 등을 돌리고
넌 그 표정을 감추고
시간이 지나 네 피부는
점점 더 하얘만 지고
곱게 찢고 찢어서
네 것과 내 것을
나누며
널 다시 찾고 싶어서
뒤로만 걷고 걸어서
내 밤이 끝날 때 쯤에
태양은 구름은 벗고
너무 늦어 버렸나
너무 늦어 버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