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잃은 소년의
빛바랜 마음은
조각난 꿈처럼
흩어져가고
아득히 멀어진
기억의 모습은
붙잡을 수도 없이
흐릿해져가
매일 하루끝에
소리없이 드리워지는
짙은 어둠에 취해
너를 찾아서
달빛의 그림잘 쫓아가
뺨을 스치는
차가운 공기에
너의 향기가 실려와
달콤했던 기억속
남겨진 슬픔이
밤하늘 아래
홀로 서있는
소년에게로 밀려와
천천히 새벽의
끝으로
I wish nothing
바라는 건 음 나도 딱히
별 볼 일 없는 아침
다를 바 없지 밤도 사실
잃어버린 듯이 허전한 느낌
물어보니 다 비슷한 고민
우린 여전히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지 그때 그곳에서
I know 이제 그만 둘 때도
됐지 너 애석하게도
그런 말들이 어딜 가던지
따라 다니길 반복하고 만들어 바보로
날 새벽바람을 통해 날려 보내길 바래
far 멀리 안 보이도록 날
기나긴 방황끝에
감각조차 무뎌져버린
지친 몸을 이끌고
너를 찾아서
희미한 별빛을 따라가
뺨을 스치는
차가운 공기에
너의 향기가 실려와
달콤했던 기억속
남겨진 슬픔이
밤하늘 아래
홀로 서있는
소년에게로 밀려와
천천히 새벽의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