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쉬어넘고 구름도 쉬어넘는
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갈까 보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는 날까지
지켜준다고
내 손 잡고 눈물로 맺은
언약을 잊지 마시오
강물에 떠내려가는
마지막 꽃잎일세라
이손을 놓지 못하오
님이여 움켜쥐시오
가지 마오 가지를 마오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가려거든 가시려거든
이 언약 가져가시오
강물에 떠내려가는
마지막 꽃잎일세라
이손을 놓지 못하오
님이여 움켜쥐시오
가지 마오 가지를 마오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가려거든 가시려거든
이 언약 가져가시오
가지 마오 가지를 마오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가려거든 가시려거든
이 언약 가져가시오
이 언약 가져가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