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어서 와줘요 바람이 불면
내 마음은 파란 하늘에
도랑 가득 물을 따라 흘러가네요
그댈 향한 나의 걸음이
어서 어서 오세요 기다릴께요
꽃잎들을 떼어보면서 난
경쾌하게 들려오는 그대 발소리
내 마음은 간지러워요
얼마나 멀리 오신 건가요
우리는 하나씩 하나씩
가까워졌군요
얼마나 금방 가야 하나요
나는요 싫어요 싫어요
오늘은 안돼요
어제 오늘 손꼽아 기다렸어요
그대 편지 한글자마다
고이 접어 내 마음도 함께 보냈죠
받았다면 들고 와줘요
어서 어서 오세요 기다릴께요
아침부터 참을 수 없어
경쾌하게 들려오는 그대 발소리
내 마음은 간지러워요
얼마나 멀리 오신 건가요
우리는 하나씩 하나씩
가까워졌군요
얼마나 금방 가야 하나요
나는요 싫어요 싫어요
오늘은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