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손에 만들어 졌을지
생각이나 해 봤는지
새까맣게 기름때가 찌들어
아무리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거무스름한 손으로
힘든 기색 하나 없이 한결 같이
자리를 지키셨죠
이젠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거인 같던 포근함이였는데 그립다
항상 그와 함께 그 시절에
머물러 있을줄 알았다
자전거처럼
거인 같던 포근함이였는데 그립다
항상 그와 함께 그 시절에
머물러 있을줄 알았다
평생을 받쳐 한길
걸어가신 함께 했던
나날들이 영원히 기억되길
항상 함께였던
자전거는 내 맘 알까요
그리워요
그 시절에 그 시절에 한결 같던
그의 모습들이 떠올라요
머물러 있을줄 알았어요
자전거처럼 자전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