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들고 싶은데
이 빗소리가 들리는 밤이
날 꽉 잡는 새벽
밀려 오는 그댈 내 옆에 앉혀
하지못한 이야길 전하고 싶어
그토록 싫던 빗소리
우산 들고 걷는
축축한 길바닥까지
맘에 들지 않던
평범한 내 삶에
네가 옆에 없는
허전함에 결국
전화를 걸어 이 빗소리에
목소리가 들려
기다려왔던 이 순간이
떨림으로 가득해
수줍었었던 나의 마음이
사르르르 녹아
나도 모르게
달콤한 시간을 기다리네
처음 본 순간
그 날이 기억나
나를 보며 활짝 웃던
미소를 보았어
나도 모르게 주위를 둘러봐
혹시나 네가 찾을 까봐
전화를 걸어 이 빗소리에
목소리가 들려
기다려 왔던 이 순간이
떨림으로 가득해
수줍었었던 나의 마음이
사르르르 녹아
나도 모르게 달콤한 시간을
전화를 걸어 이 빗소리에
목소리가 들려
기다려왔던 이 순간이
떨림으로 가득해
수줍었었던 나의 마음이
사르르르 녹아
나도 모르게
달콤한 시간을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