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이가 돌아왔네
돌아 돌아왔네
작년에 봤던 놈이 또 나왔네
또 나왔네 죽지도 않고
각설이가 돌아왔네
돌아 돌아왔네
작년에 봤던 놈이 또 나왔네
또 나왔네 죽지도 않고
재작년에 봤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항상 응원했다고 니가
하하 나만 몰랐네
양반들도 동냥해 보셨는가
작은 밥그릇 안 많은 황금
숟가락들이 춤을 춰 히릿히릿
좋은 줄을 서야 해
타령도 끼리끼리
얼 씨구 씨구 직구
시구 들어간다
각설이 타령이라고 들어봤냐
한 가닥 해볼라면
너도 아부 떨어
안다만 나만 못하는
병 있어 시름시름
반갑지 않은 손님 내 고객은 시민
거지지만 자존심 지켜
fuckin 찌질
기믹 비비기가
취미인 샌님들에겐
역할 수밖에 내가 풍기는 냄새
각설이가 돌아왔네
돌아 돌아왔네
작년에 봤던 놈이 또 나왔네
또 나왔네 죽지도 않고
각설이가 돌아왔네
돌아 돌아왔네
작년에 봤던 놈이 또 나왔네
또 나왔네 죽지도 않고
난 이 문화를 예술로 접했는데
요즘은 다들 랩을 해 돈 때문에
노래 대신 랩 꿈은 연예인
끄덕일 수 없지
나와 관객들의 고개
돈에 노예 중요한 건 표팔이
필요한건 공감이고
큰 인기를 원하지
시 대신 소설 쓰며 힙합 논하기
친한척하지 마 필요해
너와 나의 공간이
뻔하지 너의 스냅백과
조던6 다 fake
엄카로 산 옷으로 자랑 랩해
쪽팔려않고 진짜 내네 생색
양반님들 다들 정신 차리세
왜 부모님이 희생해
니 꿈들을 위해
예술가인척 하시네
그건 있어 누구나
아냐 계속 그리해
니 아빠만 김구라
각설이가 돌아왔네
돌아 돌아왔네
작년에 봤던 놈이 또 나왔네
또 나왔네 죽지도 않고
각설이가 돌아왔네
돌아 돌아왔네
작년에 봤던 놈이 또 나왔네
또 나왔네 죽지도 않고
너넨 내가 죽은 줄로만 알았겠지
한방에 떠볼라고
방송 나가 발악했지
그래 난 랩 한번 못해보고
양반들과 엠넷의 돌려먹는
장단 놀아나다 반찬 됐지
이제 와서 어쩌겠어
누굴 탓하냐만
한땐 부러웠네
왜 안되냐고 대체 나만
방송 한번 탈라고
인맥 사연 안 팔아도
내 팬이라던 페북 메세지를
보면 위치는 마라도
이 말은 즉
난 아직 할게 남았다는 거
너희가 빨던 오빠들에게
난 지금 꽤나 자극적
상습적으로
다 한국 힙합이란 말을
근데 들어보면
다들 영어 안 들리는 발음
난 영어 한마디 없이
여유롭게 16마디
내 할 말만 적다 보니
어느새 회사와 싸인
양반님네들에 우선순위는
높은 차트 위
힙합 대세면 뭐해
진짜 씨는 가뭄임
각설이가 돌아왔네
돌아 돌아왔네
작년에 봤던 놈이 또 나왔네
또 나왔네 죽지도 않고
각설이가 돌아왔네
돌아 돌아왔네
작년에 봤던 놈이 또 나왔네
또 나왔네 죽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