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는 소리 길을 나선다.
사람도 사랑도 깨어있는 밤.
이제까지 우리 사랑했는데
오늘은 우리가 남인가요?
사랑을 말할 땐 뜨겁게 뜨겁게 타오르더니.
뒤돌아서면 또 차갑게 차갑게 서로 남인가요?
밤 소리 구슬피 우는 그리운 밤에
추억도 사랑도 모두 다 잊고 떠나갑니다.
헝클어진 머리 곱게 자르고
화장도 고치고 길을 나선다.
지금 우리 사이 별거 아닌데
그래도 우리가 남인가요?
사랑을 말할 땐 뜨겁게 뜨겁게 타오르더니.
뒤돌아서면 또 차갑게 차갑게 서로 남인가요?
밤 소리 구슬피 우는 그리운 밤에
추억도 사랑도 모두 다 잊고 떠나갑니다.
이 밤을 채워줄 사랑을 찾아 외로운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