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씌어진 시

조재형, 정영주
앨범 : Humanitas-윤동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릴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그외 검색된 가사들

가수 노래제목
조재형, 정영주 승무
조재형, 정영주 소년
조재형, 정영주 편지
조재형, 정영주 새로운 길
조재형, 정영주 사랑의 전당
조재형, 정영주 무서운 시간
이솔이 쉽게 씌어진 시
이솔이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시)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시)
정영주/정영주 슬픈바램
임현정 Ah! 쉽게 쉽게
임현정 AH! 쉽게 쉽게
정영주 Because
정영주 With You
정영주 With You
정영주 With You
정영주 With You
정영주 Still I Love You
정영주 사랑하니까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이솔이 쉽게 씌어진 시
이솔이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시)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시)
조재형, 정영주 소년
조재형, 정영주 사랑의 전당
조재형, 정영주 편지
조재형, 정영주 무서운 시간
조재형, 정영주 새로운 길
조재형, 정영주 승무
이선경 쉽게 씨워진 시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