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얼마나 지났을까
너무나도 아쉬운 슬픈 이별이
바람을 타고 파도를 타고 저멀리
떠난 자리 잊지 못해 눈물 지우네
그날따라 외로워 보이더니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가 버렸네
그대모습은 아직도 내마음 속에 남아서
허공을 향해 이름부르며 소리치네
파도에 밀려 떠났을까 바람에 밀려 떠났을까, 오-
내가 싫어서 떠났을까 아직도 미련이 남았네, 오-
어제밤 꿈속에서 그대를
희미한 모습으로 그대를 보았네
기쁨에 넘쳐 나는 고개 숙여 울었네
그러나 그대는 간곳없네
파도에 밀려 떠났을까 바람에 밀려 떠났을까, 오-
내가 싫어서 떠났을까 아직도 미련이 남았네, 오-
외로워서 만났던 뜨거웠던 사랑
누가 우리사이를 이렇게
다시 홀로 되버린 외기러기처럼 저 머나 먼 길을, 오-
파도에 밀려 떠났을까 바람에 밀려 떠났을까, 오-
내가 싫어서 떠났을까 아직도 미련이 남았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