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14살 춤에 미친 나는
옆에 반 애들과
먹색 바닥을 뒹굴거리며 춤췄어
어디든 쿵쾅 끄떡거림을
만들어내는 Drum과 Bass의 조화
그때 난 집에 있던 Tape을 모아
틀고 막춤 춰 ah 재밌고 좋아
그 어떤 스포츠와 게임들 보다
uh 사실 게임을 못했어
스포츠도 못해서
친구들은 No thanks
운동장에선 Ball Boy 아니면
골대 지키는 수비수
그것도 쉽게 뚫릴 문
공부나 할 줄 아는 바보
그게 바로 나였어
아무라도 좋아 날 알아줘
무대 있을때 제일 빛난
Air Force 내 신발
이 노랜 바보의 바보일기
읽다보니 과거의 내가 보이지
맘껏 네 길을 가 망설이지 말고
잘 할거야 알고있지
이 노랜 바보의 바보일기
읽다보니 과거의 내가 보이지
맘껏 네 길을 가 망설이지 말고
잘 할거야 알고있지
99년 열일곱 Rap에 미친 나는
어디건 Freestyle 중얼거리고
크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머리엔 두건 묶어 아니면 수건
처음 가본 공연장은
골초들의 모임이라 숨 막혀서
도저히 견딜 수 없었지만
그래도 멋져 보이는건
땀방울 맺힌 턱선
친구들 관심은 야구에서 사구로
내게 물어봐 가수 할라구 너
선생님들은 뭘 한다고 까불어
음악하는 놈
그저 입 다물어
uh 사실 난 랩을 못해
Beat보다 목소리가 작대
순식간에 멀어져가는 파랑새
연습해도 안돼 울었어 밤새
랩이나 할 줄 아는 바보
그게 되고 싶어서 마음 아퍼
맘 아프다고해도
MIC를 잡고 놓지 않어
그 고집 바로 내 마법
나는 바보일까
아니면 마법사
타로카드라도 봐 볼까
Hell no 이 바보야
눈 앞에 보이는 길만 가보자
이 노랜 바보의 바보일기
읽다보니 과거의 내가 보이지
맘껏 네 길을 가 망설이지 말고
잘 할거야 알고있지
이 노랜 바보의 바보일기
읽다보니 과거의 내가 보이지
맘껏 네 길을 가 망설이지 말고
잘 할거야 알고있지
이 노랜 바보의 바보일기
읽다보니 과거의 내가 보이지
맘껏 네 길을 가 망설이지 말고
잘 할거야 알고있지
이 노랜 바보의 바보일기
읽다보니 과거의 내가 보이지
맘껏 네 길을 가 망설이지 말고
잘 할거야 알고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