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된 내 것이 아니래도
더 욕심내선 안된 다해도
말처럼 안돼 꾸짖고 다그쳐도
내 맘이 또 그게 잘 안돼
지우려고 눈 감으면 다시 떠올라
또 잊으려고 하면 더 생각나
가슴 한 켠에 고이 묻어둔 채로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돼
맘 한구석에 숨겨왔던 사랑은
꼭 감춰왔던 사랑은 굳은살처럼
자르고 또 잘라내도
하염없이 커져간다
널 부르고픈 굳게 다문 입술아
두 눈에 고인 뜨거운 눈물아
부르면 안돼 흘러내리면 안돼
행여 부담될까 봐 걱정이 돼
맘 한구석에 숨겨왔던 사랑은
꼭 감춰왔던 사랑은 굳은살처럼
자르고 또 잘라내도
하염없이 커져간다
나는 또 어김없이 버릇처럼 습관처럼
혼자 되 내어본다 소리쳐본다
사랑해 널 사랑해 가질 수만 있다면
널 곁에 둘 수 있다면 내 것이라면
전하고 또 전하고픈
숨겨왔던 내 사랑아
사랑한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