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쟌나 비쳅스까야

마치 퍼레이드처럼  겨울을 살아내   사람들이
대포 앞에 섰네
격렬한 끄론슈따트를 쏘아 댔네  마치 언젠가
빠리에서 꼼뮨에게 그랬듯이
격렬한 끄론슈따트를 쏘아 댔네  마치 언젠가
빠리에서 꼼뮨에게 그랬듯이

유다의 손처럼 어떤 손도 표시로 움직이지 않는데
단지 총구멍이 움직였을뿐 저주받은 무기의 총구멍이
오른쪽에는 모제르 총 왼쪽에는  능변가의 철장 양식
징발대가 도시들을  지났고 그렇게  굶주렸네 그리고
들리지 않게 우리가 모르는 오솔길을 따라 숲을 지나
복수가 지나가고 있었네

부농의 총은 밤새 소리를 냈고 밤마다 산기슭은
불탔네 매  베르스따를 나의  어린시절이 광대극으로
지났네  다음에 금 십자가에 한숨으로 기도하기 위해
푸른숲과 계곡을 따라, 눈덮인 고귀한 푸르름을 따라
누군가 다른 이가 혹은 내 자신이 스스로를 러시아에 내던진 것
나는 가을비 아래 우수로 ?♥解?눈속을 헤매다녔네
그리고 그 이래로 우리는 고통스럽게 기다리네
오랫동안 가을이 끝나기를 기다리네

나의 증오를 적에게 주었고 나는 가벼운 부드러움으로 치장했네
그리고 나무관속의 슬픔을 밧줄로 묶어 건조장으로 내렸네
태양과 이슬아래 나의 기쁨은 누구도 다니지 않는 풀밭에서
빛나네 그 기쁨은 첫번째 뇌우아래 소리를 내며 눈속에서 뛰노네
푸룬 웅덩이의 나의 행복은 이끼낀 진탕속으로 섞여 들었네
마치 퍼레이드처럼 겨울을 살아낸 사람들이 대포 앞에 섰네
격렬한 끄론슈따트를 쏘아댔네 마치 언젠가 빠리에서 꼼뮨에게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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