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러 멀리서 그곳을 바라봐
너와 있을 때와 달라진
그 길도 날 몰라보나 봐
둘이 아니라 이젠 몰라보나 봐
비가 와도 되는 걸 눈이 와도 되는 걸
희미해진 추억을 꺼내보기엔
오늘까지만 떠올리고 널 버릴 거야
처음부터 아주 없었던 일처럼
다 지우고 흐르는 세월을 다시 또 산다면
넌 없을 거야
낮이어도 그런 걸 밤이어도
그런 걸 니가 남긴 그 말에 후회되는 걸
오늘까지만 떠올리고 널 버릴 거야
처음부터 아주 없었던 일처럼
다 지우고 흐르는 세월을 다시 또 산다면
넌 없을 거야
언제나 항상 니 곁이던 시절
어쩌면 상상했던 지금 너와 나
영원할 수 없었던
오늘까지만 떠올리고 널 버릴 거야
처음부터 그런 일들이 없던 것처럼
다 지우고 흐르는 세월을 다시 또 산다면
넌 없을 거야 넌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