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펴면
괜찮다는 영화들이
그렇게 가득 하지만
혼자는 왠지 쑥스러
전화를 걸어
친구에게 얘길 하지
하지만 늘 같은 대답
그 애와 보기로 했어
주말 그냥 보내기 아쉬워
따라간 친구의 데이트엔
뭔지 눈치만 보는
두 사람
야릇한 소외감에
어색한 순간들이
연인들 가득찬
세상속에서
그대도 나처럼
외로워할까
여름 수목원
가을에는 춘천 여행
그렇게 가슴 설레도
혼자는 왠지 서글퍼
전화를 걸어
친구에게 얘길 하지
하지만 들려주는건
자기들 사랑 고민뿐
가끔씩은 새로운 만남에
사랑에 빠진듯 느끼지만
그것 역시
착각일지 몰라
끝없는 기다림이
지겨운 탓일지도
연인들 가득찬
세상속에서
그대도 나처럼
외로워할까
연인들 가득찬
세상속에서
그대도 나처럼
외로워할까
연인들 가득찬
세상속에서
그대도 나처럼
외로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