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

내일이 오면 행복해질까요
어제보다 더 웃을 수 있을까요
멀어져가는 하루를 뒤로하고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요

기나긴 밤을 밤새 뒤척이다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한 숨에
무거워지는 뒷모습을 보내고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요

잔잔하게 흐른 내 힘겨웠던 하루도
쓸쓸하게 보낸 내 외로웠던 하루도
소리 없이 떨어지는 한 때의 꽃처럼
조금은 그리워지겠죠

내일이 오면 행복해질까요
아팠던 날들 잊을 수 있을까요
멀어져가는 하루를 뒤로하고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요

잔잔하게 흐른 내 힘겨웠던 하루도
쓸쓸하게 보낸 내 외로웠던 하루도
소리 없이 떨어지는 한 때의 꽃처럼
조금은 그리워지겠죠

헤매이다 놓쳐버린
닿을 수 없는 꿈들도
지나가버린 사랑과 함께
다시 그리워지겠죠

잔잔하게 흐른 내 힘겨웠던 하루도
언젠가는 그리워질 하루가 되겠죠
소리 없이 사라지는 한 때의 눈처럼
조금은 그리워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