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종일 이곳 저곳 안가본 곳이 없네
집집에 아이들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많아서
온몸엔 이곳 저곳 안아픈 곳이 없네
비루한 몸뚱인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늙어서
그냥 다 버려두고 도망치고만 싶네
내곁에 나이든 사슴도 낡은 저 썰매도 너무나 지겨워
왜 내가 이런짓을 하고 앉아 있는지
이제는 쬐그만 아이도 세상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허무한걸
저멀리 하늘넘어서 드넓은 바다건너서
수많은 아이들보며 하루를 보내왔는데
누구도 알아주지 않네, 당연한듯이
침대 옆에 있는 선물을 풀고 있겠지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그래도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있네
해맑은 아이의 미소를 한번쯤 볼수는 있을것 같아서
무거운 자루는 비워져만 가고 있네
무거운 마음도 저절로 조금씩 비워져 가는것 같아서
행복한걸
저멀리 하늘넘어서 드넓은 바다건너서
수많은 아이들보며 하루를 보내왔는데
한번쯤은 알아주겠지, 이 내 마음을
많은 사람중에 한번은 알아주겠지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