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어제와 같이 눈을 떠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창밖을 바라보며
담배 한 모금 깊게 마신 후 나 혼자
식탁에 앉아 수저를 들며 TV를 켜
주변인들은 말해 yong
너 외롭지 않니
난 괜찮아 진짜 괜찮아
I`m Nothing
그럼 x발 안 괜찮을 건 뭐야 난 몰라
하루 반나절을 혼자 지내 익숙해 혼자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몰라 당연하게
모두가 나와 같다 느껴 나 혼자
oh 난 내 삶에 과거와 자라온 환경 또
그에 대한 너와 나에 관점이 또 다르다는 것
아마 내가 어릴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도 난 변함없이
I`m Nothing man
나 어렸을 적 아침에 눈을 떠 그땐
아무도 없었지 아마 나 일곱 살 때
당시 맞벌이하던 엄마 아빠에
얼굴보다는 뒷모습 형체만 보여 엄마 아빠에
사랑을 받고 컸지 엄마는 항상 메모지에
사랑해 아들 밥 꼭 챙겨 먹어 메시지를
남겨 식탁 위에 항상 있는 리모컨
옆 맞아 정확히 딱 거기 그래 딱 거기
난 매일 자연스레 식탁 위에 않아 엄마가
끓여놓고 간 된장국에 밥을 먹고 난
꼬마는 시계를 못 봐 옆집에 음식 냄새가
유일한 엄마 아빠에 퇴근시간
그마저도 벗어 날 때가 있었지 아마
일주일에 한두 번쯤 일 거야 엄마가
야근하는 날마다 아침에는 항상 만원
짜리 한 장이 올려져 있던 우리 집 식탁
sunrise again
멍하니 있는 내 모습에
아무렇지 않은 느낌에
또다시 흘러가는 하루하루 가
no lose no pain no i’m out
낯설지 않은 모든 게
또 이렇게
no I’m out
입학식 첫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늘 혼자인 내게는 전혀 익숙하지 않았네
난 다른 애들처럼 유치한 짓은 안 했지
책상에 선 긋지 않았어 아마 그 때문인지
반 친구에 생일파티 남자는 나 하나
조금 설레는 마음으로 옷 고르고 선물을 사
가벼운 발걸음 그 친구 집 문 앞에 서있는
난 설레는 마음으로 초인종을 눌러봐
문 앞부터 내 키만큼 쌓여있는 선물
그 뒤로 보이는 다정한 웃음
잘 차려진 음식과 수많은 친구들
TV에서만 하는 줄 알았지 이런 파티는
파티가 끝난 후 집 오는 길 상상해 혼자
내 생일 때 꼭 이번엔 꼭 하겠다며 엄마
한테 달려가 문 열고 집에 들어가니
아무도 없는 집 식탁에는 만 원짜리 한 장
sunrise again
멍하니 있는 내 모습에
아무렇지 않은 느낌에
또다시 흘러가는 하루하루 가
no lose no pain no i’m out
낯설지 않은 모든 게
또 이렇게
no I’m out
난 아무렇지 않은데 사람들은
왜 자꾸 내게 괜찮냐고 물어보네
단지 조금 다를 뿐인데 너희들과 나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텐데
난 많은 사랑을 받았어 우리 가족애
남들과는 방식이 다르지만 난 만족해
예전에 나 지금에 나 내 삶
My life
전부다 만족해 난